일단은, 케이스에 반해서 주문해봤어요^^

포푸리에서 봤던 말린 꽃을 겉봉에 붙여놓다니..너무 예쁜거 아닌가요ㅋㅋㅋ

그 어떤 현대적인 디자인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습니다^^

머스크향은.. 제가 생각했던 향은 아닙니다. 좀 짐승스러운ㅋㅋ 옷을 걸치지 않았을 때의 그런 느낌, 패출리가 뒤섞인 잉크같은 날것의 향이길 바랐는데..

너무 많이 정제되어 버린 듯한 향입니다. 그래서 거부감 없는 향이기도 합니다만.

한 가지 재밌는 건, 껍데기 뒷면에 100퍼 네추럴, 동물성 추출물 없음, 인공향 사용하지 않음이라고 적혀있는데..

사향이라는 향 자체가 동물성향이라서 좀 갸우뚱했네요. 물론 사향노루 대체물로 사용되는 꽃이 있긴 한데, 그 꽃을 사용했다는 건지..

남자의 스킨향, 혹은 여자가 써도 될 법한 남자용향수의 향을 담고 있습니다. 바랐던 향보다는 인텐시브함이 덜 하지만, 이 향으로도 충분히 마음에 듭니다.^^